[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대면예배를 강행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시설폐쇄를 결정했다. 교회측은 집행정지를 신청하는 등 법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성북구는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시설폐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는 금일중 교회측에 해당 명령서를 전달하고 내일중으로 폐쇄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이 23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에서 3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날 변호인단은 특정국민들의 개인정보 및 위치정보를 불법수집한 중대본 정세균과, 이를 악용 특정국민에게 질병검사를 강요한 서울시장 직무대행 서정협을 측각 처벌할 것을 주장했다. 2020.08.23 leehs@newspim.com

사랑제일교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시행된 이후에도 5주 연속 대면예배를 강행하며 감병병예방법을 위반한 상태다. 이에 서울시는 수차례 경고와 함께 시설폐쇄 조치를 예고한바 있다.

시설폐쇄 조치가 이행되면 교회측은 관련 시설을 운영할 수 없고 대면예배도 불가능해진다. 다만 이미 사랑제일교회가 서울시 현장조사를 반복적으로 방해하고 연이은 운영중단 조치도 무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시설폐쇄 조치가 실제로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사랑제일교회는 성북구의 시설폐쇄 조치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성희 사랑제일교회 변호사는 "집행정지는 당연히 신청하고 관련 서류를 면밀히 검토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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