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8-11 11:57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에서 마지막 공식일정을 마무리했다.
제주도는 11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원희룡 지사와 걸어온 2599일 여정과 새로운 출발'이라는 주제로 사무인계·인수식 및 퇴임식을 진행했다.
이어 "많은 국민께서 무너진 공정과 벼랑 끝 생존 위기에 분노하고 있고, 국민의 절박한 목소리가 외면당하고 있다"며 "제주도민을 보호하고, 대한민국 국민을 지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도지사직을 물러나기로 결심했다"고 퇴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도민 한 분 한 분께서 주신 믿음과 사랑에 감사드리고, 어떤 위치에서든 제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주의 아들 원희룡의 도전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행사를 마친 원 지사는 직원들과의 주먹인사를 끝으로 약 7년 1개월 간의 제주도지사 임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원 지사는 제주한라체육관 백신접종센터를 방문해 백신접종 상황과 시설을 점검하는 한편 직원 및 접종자 등을 격려했다.
원 지사는 제주도청 별관 앞에서 행정·정무부지사, 양 행정시장, 각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임 기념 표지석 제막과 기념식수를 식재했다.
행사를 마친 원희룡 지사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로 이동해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과의 간담회를 갖고 도의회의 도정에 대한 지원과 협력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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