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7-20 17:52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20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에 대해 "특별한 혜택도 특별한 불이익도 주지 않는 게 민주적 원칙에 합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부회장의) 사면 또는 가석방, 어떤 형태가 바람직한지, 가능한지, 해야 하는지에 대한 여부는 바로 당면한 국정현안일 수 있다"면서 "대통령께서 국민의 뜻을 존중해서 고도의 정무적 판단을 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김경수 경남지사의 대법원 선고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송영길 민주당 대표, 윤관석 사무총장, 박완주 정책위의장, 김영호 당대표 비서실장, 이소영 대변인 등과 함께 삼성전자 캠퍼스 현장을 살펴봤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는 157만㎡ 규모에 3만3000여명이 근무하는 세계적 규모의 종합 반도체 연구, 생산 중심지로, 낸드, D램, 파운드리, EUV 등 메모리와 파운드리 반도체의 설계 및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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