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7-02 09:46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에서 교회와 노래방, 학교를 매개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대전시는 밤사이 13명(대전 2680~2692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회와 노래방은 물론 고등학교에서도 학생들이 잇따라 확진되고 있다.3명(대전 2680·2690~2691번)은 고교생으로 같은 학교 학생이 먼저 확진돼 받은 검사에서 양성 통보됐다.
방역당국이 이 학교 학생과 교직원 400여명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검사 중이어서 확진자가 더 나올 우려도 있다.
n차 감염 등 2명이 확진돼 대전에서 노래방 관련 확진자는 43명으로 늘었다.
노래방 관련 확진자들이 서구 노래방 21개소, 유성구 노래방 4곳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노래방 등 유흥시설 종사자들이 신분 노출을 꺼리는 점을 고려해 노래방을 포함해 유흥·단란주점·노래연습장의 영업주·종사자에 대해 이날부터 내달 5일까지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기간 중 검사를 받지 않은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제주와 세종에서도 대전 노래방 관련 확진자가 1명씩 발생해 대전 노래방을 매개로 한 확진자는 총 45명이다.
대덕구에서는 유성구 교회를 다니는 부부(대전 2683~2684번)가 확진됐다. 대전에서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누적 69명이다.
교회발 감염은 인근 지역으로도 퍼져 세종 12명, 충북 3명 등 15명이 확진되는 등 유성구 교회 관련 확진자는 84명에 달한다.
세 가정 가족모임 관련해서도 격리 중인 미취학아동(대전 2682번)이 확진되면서 이 집단 누적 확진자가 24명으로 늘었다.
서구 20대 2명(대전 2687·2689번)은 타지역 확진자와, 동구 10대(대전 2692번)는 지역 확진자(대전 2674번)와 접촉했다.
2명(대전 2681·2688번)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역학조사 중이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