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6-16 11:25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첫 공식 저서를 출간하며 본격적인 대권행보에 나서는 모양새다.
황교안 전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7일 지난 2019년 정치에 입문한 뒤 처음으로 자신의 첫 저서인 '초일류 정상국가 : 다음세대와 함께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정치'를 공식 출간한다.
황 전 대표의 첫 저서인 초일류 정상국가가 지향하는 바는 '결별'과 '상상'이다. 대한민국 삼류 정치는 구태와 결별하지 않은 채 미래를 향한 과감한 정치적 상상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라는 황 전 대표의 위기의식과 발상에서 시작됐다.
황 전 대표는 "황교안의 상상력을 가공 없이 있는 그대로 전달하여 공안검사와 행정 관료에 대한 대중 고정관념을 넘어서고자 작성했다"며 "이전까지 정치권 내 좌우 진영 대립으로 인해 적극적으로 공유되지 않았던 진취성을 소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초일류 정상국가'의 핵심 담론은 크게 회복(제1부)과 미래생존(제2부)이며, 지금의 삼류정치를 미래모델로 혁신할 결별과 상상력에 관한 내용들을 전개시키며 황교안식 리더십 비전과 대한민국의 미래상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한편 황 전 대표는 지난해 21대 총선에서 참패를 하자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을 사퇴했다. 잠행을 이어오던 황 전 대표는 지난달 5일 문재인 정권으로 인해 한미동맹이 무너졌다며 미국을 방문한 바 있다.
황 전 대표는 지난 11일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이준석 대표를 향해 "이번 당 대표는 당원과 국민이 바라 마지않는 '경쟁력 있는 대선후보'를 세워 정권교체를 이루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 대표에게 가지고 있는 선입견이나 편견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켜 반드시 정권 교체의 최고 공신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