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6-10 15:40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10일 광주시 철거건물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김부겸 총리는 이날 오후 붕괴 사고현장(광주 동구 학동)을 직접 찾아가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사고현장의 수습상황을 점검했다. 최정식 광주동부소방서장으로부터 철거건물 붕괴 사고 수습상황을 보고받고, 현장을 점검했다.
김 총리는 우선 "건물 철거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로 황망하게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다치신 분들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며 피해자의 가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건축물관리법도 새로 시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019년 서울 잠원동 사고와 유사한 사고가 재발해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스럽다"면서 "앞으로는 전국 철거현장에서 이런 사고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국토부 조사와 경찰 수사를 통해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이에 따라 후속조치와 근원적인 재발방지대책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부겸 총리는 이후 희생자들이 안치된 병원을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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