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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컨' 물동량 증가세 둔화…경제 침체·화물선 부족 영향

기사등록 : 2021-05-2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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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4월 한달 인천항의 컨네이너 물동량은 29만8637TEU(1TEU 20피트 컨테이너 1대분)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만7841TEU에 비해 7.5%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하지만 이는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올해 1, 2월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치다.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월은 17.5%, 2월은 36.2%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 3월 증가율이 7.9%로 뚝 떨어지고 4월에는 7.5% 더욱 낮아졌다.

인천 신항 전경[사진=인천항만공사] 2021.05.23 hjk01@newspim.com

인천 항만업계 관계자는 "수출입 화물선 부족과 군사 쿠테타로 무역이 중단된 미얀마 사태가 인천항의 물동량 증가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4월 인천항 물동량은 수출 13만9920TEU, 수입 15만4406TEU로 전년 동기 대비 9.4%, 7.8% 각각 증가했으나 무역 역조는 개선되지 않았다.

환적 컨테이너 물동량은 3818TEU로 무려 60.9% 감소했으며 연안 물동량도 494TEU로 35.2% 줄어들었다.

인천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경제 침체와 인천항의 수출입 화물선 입항 감소로 인해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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