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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맏사위 홍정환씨에 증여한 10만주 회수

기사등록 : 2021-05-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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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회장, 지난 2월 홍 총괄에 증여한 지 3개월여만에 회수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장녀 서민정씨와 결혼한 맏사위 홍정환 보광창업투자 투자심사총괄에게 증여한 주식 10만주를 회수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 회장은 지난 2월 홍 총괄에게 증여한 아모레퍼시픽그룹 보통주 10만주를 회수했다. 증여한 지 3개월여 만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회장

이번 회수 결정은 맏딸 서민정씨와 홍정환씨가 합의 이혼에 따른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두 사람이 고민 끝에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 서로 응원하면서 좋은 관계로 남기로 했다"고 두 사람의 이혼을 공식화했다. 지난해 10월 결혼한 지 8개월 만이다.

서 회장의 지분율은 이날 증여 회수로 보통주 기준 53.66%에서 53.78%로 늘었다. 홍 총괄 지분은 보통주 기준 0.12%에서 0%로 변동했다.

앞서 지난 2월 서 회장은 홍 총괄과 차녀 호정씨에게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보통주 10만주를 각각 증여했다. 당시 아모레퍼시픽그룹 종가 기준 63억2000만원에 해당하는 규모였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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