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5-12 16:38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뉴질랜드가 12일 제15차 경제공동위원회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수소 분야 협력 확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글로벌백신공급체계(코백스 퍼실리티)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이날 회의에서 이성호 경제외교조정관과 마크 싱클레어 뉴질랜드 외교통상부 아주·미주담당 차관보가 양국 간 교역·투자 등 경제협력 분야 전반에 걸친 그간의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측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아태지역 교역·투자 협력과 세계무역기구(WTO) 차원의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도 모색했다.
이 조정관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한 정부와 국민의 우려를 뉴질랜드 측에 전달했다.
양측은 끝으로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을 위한 양국의 경제정책이 경기회복은 물론, 여성 등 취약계층에 대한 포용적 성장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공통점을 확인하고,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앞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전날 나나이아 마후타 뉴질랜드 외교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등 양국 현안과 국제무대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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