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5-07 15:56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갖고 남은 임기 1년의 국정운영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지난 1월 18일 신년 기자회견 이후 약 넉달 만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7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4주년 맞아 10일 오전 11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별연설에 이어 기자들 질문에 직접 답변한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지난 신년 기자회견과 마찬가지로 사전협의 없이 현장에서 질문기자를 선정해 질문을 받는다"며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청와대 출입기자단에서 자체선발한 20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특별연설은 20여분 가량 진행되고, 이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40여분 정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열흘 앞으로 다가온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마지막 불씨를 살리기 위한 비전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또 4·7 재보궐 선거 패배 후 국정쇄신을 단행한 개각에서 임혜숙, 박준용 후보자 등 일부 후보자의 도덕성 논란이 있는 만큼 이들의 거취에 대한 언급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야당과의 구체적인 협치방안이 나올지 여부도 관심이다. 문재인 정부가 가장 비판을 받아온 사안 중 하나가 일방적 국정운영이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해법 차원에서 문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해 핵심 키워드 중 하나가 협치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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