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4-28 15:52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28일 "가상화폐 (거래)를 일방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에서 열린 기본소득 박람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가상화폐는 유용성이나 미래 성장성, 위험성 등 평가가 다양하다. 가상화폐가 전체적으로 보면 위험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청년들이 돌파구로 (거래)하는 것을 전면적으로 봉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지금처럼 투자 위험에 그냥 방치할 수도 없는 상황이기에 합리적으로 위험을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청년들이 안심하고 참여하도록 하는 게 좋겠다"며 "근본적으로는 청년세대들도 기회를 누릴 기회총량을 늘리는 경제 회복을 하고, 지속적인 성장 잠재력을 확충해 이를 현실화하는 데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봤다.
'가상화폐를 금융상품을 보냐'는 질문에 대해선 "그것을 어떻게 단정하냐"며 "(가상화폐가) 상품이냐 투기자산이냐 투자자산이냐는 논란이 있는데 그것을 규정할 만큼 실력이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제가 출마하겠다고 한 적 없다. 상황이 유동적이고 여전히 도지사 재선이 선택지에서 빠진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