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4-28 13:58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화시스템이 자율주행시대를 앞당길 핵심 기술인 '나이트비전(열영상 카메라)' 개발에 본격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자동차 전장 대표기업 이래AMS가 주관한 컨소시엄에 참여해 '주야간 대응이 가능한 열영상 융합형 3D카메라 기술개발' 과제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은 오는 2025년 1월까지 주간카메라와 열상카메라를 융합한 차량용 '열영상 융합형 3D카메라'를 개발한다. 4단계 자율주행(운전자개입이 불필요한 고등 자율주행 단계) 환경의 다양한 장애물에 대한 정보를 AI기반 딥러닝 기술로 인식해 250m 이상 거리의 사물을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는 고성능 융합카메라 개발을 목표한다.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자율주행기술의 핵심은 정확한 인지를 통한 최적의 판단 및 운행이다. 나이트비전은 야간∙안개 등 육안 식별이 어려운 주행 상황에서 원거리 적외선 센서를 활용해 사람 및 동물을 영상으로 탐지∙식별해낸다. 특히 급제동에 필요한 최소 거리인 100m 이상까지 탐지 가능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향후 차량용 나이트비전 상용화를 넘어 항공 모빌리티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지속적으로 성장 기회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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