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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시장 50% 장악'...올해만 순자산 7천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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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임형 MVP펀드 앞세워 시장 장악...점유율 53%
과감한 투자 결실, "최근에는 은퇴자 관심 커져"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미래에셋생명이 MVP(Miraeasset Variable Portfolio)펀드를 앞세우며 변액보험 최강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변액보험 신계약 매출의 50% 이상을 빨아들이며 급격히 성장하고 있어서다. 올해에만 약 7000억원의 자금을 흡수하며 급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MVP펀드 순자산은 약 3조228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 2조5364억원 대비 약 7000억원 급증한 수치다. MVP펀드는 지난 6일 순자산 3조원을 넘어선 이후 약 보름 만에 약 2300억원의 자금을 흡수, 급격하게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MVP펀드 순자산추이 2021.04.23 0I087094891@newspim.com

변액보험 시장에서 미래에셋생명은 독주를 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신계약 추이를 보면 초회보험료(가입 후 처음 납입하는 보험료)는 업계 전체와 미래에셋생명 각각 ▲2018년 1조7900억원, 5300억원(비중 30%) ▲2019년 1조8200억원, 5900억원(33%) ▲2020년 3조1000억원, 1조6400억원(53%)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 단 1곳이 업계 전체 신계약의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미래에셋생명이 변액보험 시장에 강자가 된 것은 MVP펀드를 도입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변액보험은 메트라이프생명, 오렌지라이프(舊 ING생명) 등 외국계 보험사가 집중했던 시장이다. 그러나 지난 2008년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변액보험에 대한 관심도가 낮아졌다. 이에 외국계 보험사도 변액보험 대신 종신보험 등 보장성보험에 집중했다.

하지만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014년 업계 최초로 일임형으로 운영하는 글로벌 자산배분펀드인 MVP를 도입했다. MVP펀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여러 투자처를 넘나들며 적극적으로 운용, 수익률을 높였다.

2026년 0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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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은 가입자가 납입한 보험료의 일부를 펀드에 투자해 수익률을 돌려준다. MVP펀드 출시 전까지는 가입자가 직접 펀드를 선택해야 했다. 전문지식이 깊지 않은 가입자는 수익률 극대화를 위한 전략을 제대로 세울 수 없었는데 MVP펀드로 가입자는 장기투자만으로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MVP펀드 출시 초기에는 업계에서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일임형으로 펀드를 운용, 경쟁사 변액보험 펀드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다는 입소문이 퍼졌다. 실제 미래에셋생명은 MVP펀드(60) 지난 7년 누적수익률은 60%다.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8.6%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은 55%로 연평균 환산시 7.9%다. 이처럼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덕에 지난해 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오르자 미래에셋생명으로 투자자의 관심도가 집중됐다는 평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 2008년 이후 보험사들이 변액보험에서 등을 돌릴 때 미래에셋생명은 오히려 변액보험에 과감하게 투자했다"며 "이런 투자가 지난해 주가지수 상승과 맞물려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성식 미래에셋생명 자산운용부문대표는 "시장은 언제든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익을 확보하려 노력한다"면서 "글로벌 우량자산에 합리적으로 투자해 행복한 은퇴설계를 준비는 가입자가 더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0I0870948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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