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4-23 09:22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3일 반도체 기술패권전쟁 특별위원회를 발족하며 국내 반도체 산업 지원을 위한 특별법 입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반도체특위위원장을 맡은 양향자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특위는 늦어도 오는 8월까지 최고의 완성도를 갖춘 반도체 산업 지원 특별법을 내놓겠다"며 "파격적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의 초파격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앞서 당장 현장 의견을 수렴해 대통령 시행령으로 가능한 수준의 지원책과 규제 완화는 대통령께 건의드릴 것이다. 이것이 저희의 첫 번째 과제"라며 "당면한 자동차 반도체 수급 부족 문제부터 장기적 관점의 반도에 인재 양성에 이르기까지 정부가 미처 포착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살피고, 채워내겠다"고 했다.
양 의원은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주저앉느냐, 비상하느냐가 이번에 달려 있다. 선진국의 입구에 머무를지, 선진국을 주도하는 일등 국가가 될지 이번 전쟁으로 결정된다"며 "국민의 지지와 후원 없이 이길 수 있는 전쟁은 없다"고 했다.
그는 "현재 가장 큰 현안인 차량용 반도체 수급에 대해 해결책을 마련해줄 것으로 안다"며 "통관 물류 간소화 등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경제와 산업계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꼼꼼히 담겠다"며 "반도체 최강국으로 나가도록 제도적 지원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 경제를 선도형 기술경제로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당에서도 특위 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고 정부에도 적극 건의하겠다"고 했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