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4-20 19:00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의용 외교부장관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한 한미 백신 스와프를 진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현재 확정된 사안은 없다"며 한미 백신 스와프와 관련해서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정 장관은 2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긴급현안질의에서 박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박 의원은 "지난해 한미 백신 파트너십에 기반한 스와프를 제안한 것을 아느냐"라고 질의했고 이에 정 장관은 "(한미 백신 스와프를) 미국 측과 진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어 "지난 주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가 왔을 때도 이 문제를 집중 협의했다"며 "한미 간 백신 협력은 다양한 관계에서 중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한미 백신 스와프에 대해 말할 수있는 내용은 없다"며 "제조사와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확정된 상황 아닌 것을 설명하기는 어렵다"며 "확정되고 진전된 것이 있을 때 설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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