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주 후반 국무총리 교체를 비롯해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4·7총선 참패를 계기로 '쇄신'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취지로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1일 이란으로 출국했다. 석 달 넘게 억류됐던 '한국케미'호의 선장 석방과 맞물려 이란 최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양국 협력 방안 및 미국의 제재로 동결된 이란 자금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다만 문 대통령의 개각 단행 시점이 오는 19~21일 진행되는 대정부질문 이후로 예상된다는 관측도 있다. 국회는 19일에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20일에 경제 분야, 21일에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을 진행한다.
하마평에는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김영란 전 대법관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도 여성 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선 조만간 일부 청와대 참모진 교체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주로 여당의 보궐선거 패배와 관련된 인사들이 대상으로, 최재성 정무수석과 배재정 정무비서관 등이 교체 대상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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