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4-06 11:53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5일 돈 쁘라뭇위나이 태국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향후 적절한 시기에 양국 외교장관과 보건장관이 함께 참석하는 '장관급 보건안보(2+2) 대화'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는 양 장관이 이날 통화에서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포함한 보건·방역 분야에서의 협력을 제도화시켜 나갈 필요성에 공감하고, 앞으로 적절한 시기에 외교장관과 보건장관이 함께 참석하는 보건안보 '2+2대화'를 개최키로 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상황을 보아 가면서 고위급 대면외교를 재개해 나가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상호 편리한 시기에 한·태국 차관급 정책협의회 개최 방안을 조율하기로 했다.
양 장관은 또 한·메콩 협력이 출범한 지 10주년이 된 것을 축하하고, 올해 '한-메콩 교류의 해'를 맞아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하에서도 다양한 기념사업들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 장관은 이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으며, 돈 장관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태국 측의 확고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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