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4-01 17:45
[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대전의 한 어린이집에서 세살 여아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 관련 어린이집 원장의 아동학대 정황이 포착돼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다.
대전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세살 원아 사망 사건이 발생한 대전 중구의 한 아파트 가정어린이집 원장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1일 저녁 소환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해당 어린이집 보육교사 1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마쳤다.경찰에 따르면 해당 어린이집의 CCTV 판독에서 A씨가 숨진 3살 원아(생후 21개월)를 사건 발생일인 지난달 30일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1시 사이에 재우려 할 때 잠을 자지 않자 완력으로 누르고 몸 위로 올라간 부분이 확인돼 학대 여부를 적용하기 위해 조사를 할 예정이다.
단 피해자에 대한 부검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학대와 학대로 인한 사망 여부를 밝히기 위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사건 발생 당일에는 어린이집에 원장과 보육교사 등 4명 정도가 근무했다.
지난 30일 오후 2시께 대전 중구의 한 아파트 가정어린이집에서 원아 B(3) 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원장은 잠을 자던 B양이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발견하고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memory444444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