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3-31 09:49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면담을 가졌다. 무디스는 한국의 코로나19 경제적·재정적 충격이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31일 기획재정부는 홍 부총리가 지난 30일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알라스테어 윌슨)과 화상으로 만나 우리 국가신용등급과 관련한 주요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올해 한국 경제는 수출·투자를 중심으로 뚜렷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내수·고용도 점차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양극화와 사회적 격차를 줄여나가는 포용적 회복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향후 재정관리 방안에 대한 질의에 대해 홍 부총리는 "한국은 여타 선진국들에 비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 등 주요 지표가 양호한 편"이라며 "올해 위기극복·경제회복에 방점을 두고 적극적 재정운용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D·N·A(Data·Network·AI)와 BIG3(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고 2050 탄소중립 전략을 추진한다"며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도 확실히 대응하기 위해 관계부처 TF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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