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3-24 10:18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주국제영화제가 국내외 영화산업의 화두를 다각도로 조망하는 '전주컨퍼런스'를 론칭한다고 24일 밝혔다.
'전주컨퍼런스'는 산업 프로그램 제13회 전주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영화계 담론을 한자리에 모아보고자 전주국제영화제가 야심차게 준비한 새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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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프로젝트 전주컨퍼런스 론칭[사진=전주국제영화제] 2021.03.24 obliviate12@newspim.com |
첫 선을 보이는 전주컨퍼런스는 '영화의 미래: 우리는 어떻게 연결될 것인가(Film Goes On: What Connects Us, 이하 '우리는 어떻게 연결될 것인가')'를 주제로 오는 5월 2일부터 4일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문성경 프로그래머는 "미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근본적인 질문을 다양한 지성과 매체를 통해 함께 논의하기 위해 전주컨퍼런스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기획 의도에 대해 "동굴 벽화부터 시작된 인류의 '이야기'들은 수없이 이뤄진 기술과 플랫폼의 변화 속에서도 사라지지 않았다"면서 "인류는 다만 끊임없이 새로운 이야기로 세상과 연결되고자 우리는 이제 어떻게, 무엇과 연결될 것인가를 고민해 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전주컨퍼런스 주제는 크게 두 가지로, 첫 번째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 영상산업의 재편과 OTT'이다.
지난 1년간 급성장한 국내 서비스 중인 글로벌 OTT 플랫폼을 둘러싼 제작사, 배급사, 정책 담당자들의 고민을 풀어내며 대안 플랫폼으로 주목할 만한 국내외 OTT 서비스를 소개한다.
국내외 OTT 서비스 소개는 오는 5월 4일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총 4개의 세션으로 선보인다.
두 번째 주제는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서사에 대한 담론을 모은 '티켓 파워를 보이는 여성들, 그들이 원하는 이야기'다.
오는 5월 3일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글로벌 OTT 플랫폼의 전 세계적인 확산과 함께 각광받고 있는 여성 서사를 중심으로 감독과 배우, 제작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나눈다.
또 다큐멘터리계의 거장 김옥영 선생의 '다큐의 기술' 출판 기념 북토크와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과 함께하는 '평등, 다양성, 그리고 영화' 세션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전주영상위원회가 주최하는 '전주영상위원회 창립 20주년 기념 컨퍼런스'와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JICA)이 주최하는 '2021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컨퍼런스', 주한 프랑스 대사관이 주최하는 공동제작 컨퍼런스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