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3-09 11:54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 확진자가 이틀연속 100명 초반대를 유지했다. 백신접종자가 5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이상반응으로 접수된 573건 중 98.7%는 경증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9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102명 늘어난 2만928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변동없이 396명이다.
신규 확진자 102명은 집단감염 11명, 병원 및 요양시설 4명, 확진자 접촉 59명, 감염경로 조사 중 24명, 해외유입 4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동대문구 소재 병원 관련 1명(누적 17명), 동대문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1명(15명), 강동구 광문고등학교 관련 1명(14명) 등이다.
접촉자 1143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 15명, 음성 1124명이며 나머지는 결과를 대기중이다. 광문고는 어제부터 모든 등교수업을 중단했으며 확진자가 발생한 반을 대상으로 추적검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9일 0시 백신접종자는 전일대비 1만1465명 늘어난 4만8715명으로 집계됐다. 접수된 이상반응은 573건이며 이중 98.7%는 구토, 발열 등 경증사례다.
접종 기관별로 요양병원은 1만3310명이 접종해 접종률 77.5%, 요양시설은 4900명이 접종받아 63.3%를 나타냈다. 1차 대응요원은 929명(9%), 병원급이상 의료기관 2만6519명(30.7%), 국립중앙의료원 환자치료병원 종사자 3057명(23.9%) 등이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가 나타나고 있지만 백신과 인과관계가 확인된 사망사례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사용 중인 백신은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됐으니 과도한 불안감을 갖지 말고 접종 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서 머물면서 아나필락시스 등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