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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회장 1년 연임 성공…하나금융 '안정'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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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규준상 만 70세 제한 걸려 1년만 더 회장 임기 수행
코로나 19 금융불안, 지배구조 안정 등에서 연임 결정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1년 더 연임에 성공한 이유로, 코로나19 등으로 야기된 대외내 불확실성에 따른 위기 극복이 큰 배경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하나금융 지배구조 모범규준에 따른 CEO 나이제한 규정인 만70세에 내년에 걸려, 임기 1년으로 제한된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사진=하나금융]

24일 하나금융 최장추천후보위원회(회추위)는 후보자 심층 면접을 통해 김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김 회장은 다음 달 이사회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임기 1년의 차기 회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앞서 회추위는 지난 15일 내부 후보로 김 회장과 함영주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을, 외부 후보로는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이날 하나금융 회추위는 후보자 심층 면접을 거쳐 김 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김 회장은 1년 임기 연장의 회장 후보로 추천된 후 "무거운 책임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위기 극복과 그룹의 조직 안정화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임기는 내년 3월까지로 1년여 다. 하나금융 지배 구조 규범상 회장 나이가 만 70세를 넘길 수 없는 탓이다. 김 회장이 조직 안정을 위해 사실상 안정을 선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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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경쟁후보로 거론됐던 인물들은 모두 '법적 리스크'에 노출된 영향이 크다. 함영주 부회장의 경우 하나은행 채용 비리 사건에 연루돼 1심 재판이 진행 중인 점이 이진국 하나금융 부회장 겸 하나금융투자 대표 역시 주식 선행 매매 혐의로 조사를 받아 후보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금융지주 회장 중 4연임은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 이후 두 번 째다.

윤성복 하나금융지주 회추위 위원장은 "주주와 감독당국을 비롯해 하나금융을 관심 있게 지켜봐주시는 분들이 우려하시는 부분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후보자들을 평가했다"라며 "코로나19의 여파로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조직의 안정·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글로벌 분야 등에서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김정태 회장이 최고 적임자라고 의견을 모았다"라고 밝혔다.

rpl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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