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2-22 09:14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언주·박민식 예비후보가 비(非)박형준 연대 선(先)단일화에 합의했다. 두 후보는 23일 여론조사를 거쳐 24일 먼저 단일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박성훈 후보는 단일화 명분을 내세우며 이번주까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기자와의 통화에서 박 후보와의 선(先) 단일화 여부에 대해 "오늘 11시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며 "합의문을 발표하고 단일화 절차와 취지 등을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단일화 하려면 명분이 있어야 하는데 제가 유일하게 단일화 명분이라 생각하는 게 본선 경쟁력"이라며 "예를 들어 우리당 후보가 선정되고 나서도 여러가지 상황이 생길 수 있지 않나. 본선 경쟁력에서 우리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에게 결국 부산시장 자리를 내주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하면 당원들이나 시민 여러분들이 이런 목소리를 내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일단 저는 이번주를 지켜봐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박성훈 후보가 열려있는데 아직까지 용단을 안 내린다"며 "이번주까지 지켜보면 다 지나간다. 부산시장에 나온 건지 이름을 알리려 나오는 건지 좀 애매하다"고 토로했다.
jool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