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2-18 17:48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학교폭력 가해자 옹호 논란이 불거진 대한체육회를 겨냥해 "가해자를 위한 대한체육회"라고 직격했다.
양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피해자가 여러분의 자녀라도 이럴 것이냐"며 "체육계 학교 폭력 사건이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 그런데 통절한 반성을 해도 모자랄 대한체육회가 황당한 반응을 내놨다"고 비판했다.
양 의원은 "피해 학생이 여러분의 자녀였다고 하더라도 이런 식의 답변을 할 것이냐. 학교 폭력은 엄연한 범죄다. 범죄를 막을 생각은 않고, 가해자의 복귀 대책에만 몰두하는 것이냐"며 꼬집었다.
그러면서 "도대체 대한체육회는 누구를 위한 체육회냐. 가해자를 위한 체육회냐"며 "학교 폭력 근절 의지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고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