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2-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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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텍사스주(州) 한파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에 이틀간 랠리를 이어오던 국제유가가 17일 아시아 거래 시간대에 일시 6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유럽 대륙간거래소(ICE)의 브렌트유 4월물 가격은 0.28% 오른 63.53달러를 기록 중이다.
액시의 스티븐 인스 수석 글로벌 마켓 전략가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약 1년 만에 처음으로 1.3%를 넘기는 등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유가를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서유럽 최대 에너지 수출국인 노르웨이의 에너지 회사인 에퀴노르와 노조측이 임금협상에 완만히 합의하며 파업 우려가 사라진 것도 브렌트유 가격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다만 텍사스주 등 미국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들이닥친 한파로 인한 원유 공급 차질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이번 한파로 미국 셰일 원유 생산 중심지인 텍사스주 퍼미안 분지에서만 일일 50만~120만배럴(bpd) 규모의 공급 차질이 빚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한파로 최소 일일 200만~350만배럴 규모의 셰일 원유 생산 감소가 불가피할 걸로 전망됐다.
인스 전략가는 "역대 최악의 자연 재해"라며 "원유 공급에 큰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말했다.
koi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