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2-15 09:10
[내포=뉴스핌] 송호진 기자 = 충남도가 2019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도내 중소기업 155개사에 매출채권 보험료 총 15억원을 지원해 8837억원 규모의 채권 보증을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15일 신용보증보험과 충남TP가 주관한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사업의 추진 성과를 발표했다.
해당 사업은 도가 신용보증보험에 2년간 16억원을 출연해 도내 기업이 매출채권 보험에 가입할 경우 보험료 10%를 우대 할인하고 기업의 일시 납부 보험료의 6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2019년 6월부터 지난해 연말까지 1년 7개월간 도내 기업 155개사를 대상으로 184건 15억원을 지원해 총 8837억원 규모의 채권 보증을 진행했다.
보험 가입으로 인한 평균 보증금액은 8억9000만원, 20억원 이하 보증은 89.2%로 집계됐다.
가입 업종별로 보면 △금속 가공제품 제조업 18.5% △1차 금속 제조업 14.7%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13.6% 순으로 자동차 산업 전후방 연관 업종이 전체 82%를 차지했다.
도는 올해 매출채권보험료 예산을 전년보다 14% 증액된 9억1000만원 확보했으며 추진 성과를 분석한 뒤 이달 중 지원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매출채권보험은 전국 신용보증기금지부에서 자격 조건을 확인 후 가입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자동차부품 산업 등 도내 제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특히 이번 보험금 지원사업은 보험료 부담 때문에 가입을 망설였던 도내 중소기업에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hj70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