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2-03 09:00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2일 오후 3시25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수소전기차용 공기압축기를 만드는 뉴로스가 중국 HSD상해호성드신에너지기술유한공사(이하 HSD)와 2000억원 규모의 합작법인(JV) 설립을 논의 중이다. 중국 내 수소전기차 인프라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단 복안이다.
2일 중국 수소에너지 전문지 칭윈리엔(氢云链)에 따르면 뉴로스는 중국 내 합작법인을 설립해 수소차 에너지 사업을 위한 글로벌 생산기지로 키울 계획이다. 투자금은 약 12억 위안(약 2070억원) 가량으로 예상된다.매체는 뉴로스가 중국에 2개의 반자동 생산라인과 4개의 전자동 생산 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년에는 전기수소차 50만 대를 조립할 수 있는 공기압축기 생산 능력을 갖춰 이 가운데 70%는 해외 수출 예정이라는 전언이다. 이 경우 생산액은 80~100억 위안(약 1조3800억~1조7300억원)까지 예상된다.
이에 대해 뉴로스 관계자는 "논의 중인 것은 맞으나 결정된 사안은 아니다"면서 "JV 상대라든지 투자금 마련 방안, 특허 관련 기술이전 논의 등 모든 면에서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번 합작회사 설립은 HSD나 HSD 관계사와 진행하게 될 예정이다. 지분 구조나 기술이전과 관련된 구체적인 논의는 시작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로스는 중국 내 합작법인을 통해 안정적인 회사 운영 방안을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중국에서는 '중국판 뉴딜(경제건설계획)' 정책에 따라 수소전기차 보급을 위한 장려책이 마련된 만큼 수소전기차 시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 롱자오와 HSD는 뉴로스를 포함, 수소차 부품업체들이 입점한 수소전기차 인프라 단지를 꾸리는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