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1-15 18:18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연간 12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중남부 아메리카 대륙국가의 물관리 사업에 우리 물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이 확대됐다.
15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미주개발은행괴 물관리 협력 양해각서를 비대면 방식으로 체결했다.
이번 협력각서는 중남미지역 물관리·위생 개선과 양기관간 협력활동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해각서는 ▲지식공유 ▲전문가교류 ▲협력사업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중남미지역은 24시간 급수 및 하수 처리를 받는 인구가 각각 18%와 30%에 머물 정도로 물·위생문제가 심각하다. 이에 따라 우리 물기업들의 진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유럽연합(EU)에 따르면 2030년까지 연간 중남미 물·위생 기반시설 투자수요가 해당지역 국내총생산(GDP) 대비 0.3%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2019년 기준 12조원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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