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1-05 16:07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5일 부강면의 한 양계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 중이며 확산방지를 위한 긴급 방역조치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4일 부강면 충광농원 내 양계농장에서 사육중인 닭의 폐사수가 5수에서 22수로 급격히 증가했다는 의심신고를 접수하고 시료를 채취해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를 벌인 결과 AI 바이러스를 확인했다.
동시에 긴급하게 초동 방역팀을 투입해 해당 농장 주인과 가축의 이동을 금지시켰다.
아울러 방역지역(10㎞) 내 가금류 사육농가 긴급 이동제한 명령과 주변 통제초소 설치, 10㎞ 이내 가금 사육농가 긴급 임상 예찰 등 긴급방역조치를 벌이고 있다.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농가에서는 산란계 13만7000수를 사육하고 있다.
이곳 발생 농장의 반경 500m 내에는 농가 10곳 27만3000수, 반경 10㎞ 내에는 농가 3곳 45만2000수의 가금농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춘희 시장은 AI 바이러스 검출 이후 긴급히 부강면 현장을 찾아 인근 양계농가를 점검하고 현장 방역 관계자들과 추가 AI 확산방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AI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외부인·차량 통제 등 방역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