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12-22 16:50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금융권 미래 먹거리로 평가되는 마이데이터 1차 사업자로 총 21개사가 선정됐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정례회의를 열어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결과를 최종 의결 및 발표했다. 신청 기업 35개 중 심사보류 기업(6개)을 제외한 29개사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미래에셋대우가 상호금융과 저축은행에선 각각 농협중앙회와 웰컴저축은행이 이름을 올렸다. 핀테크 부문에서는 네이버파이낸셜, 레이니스트(뱅크샐러드), 보맵, 핀다, 팀윙크, 한국금융솔루션, 한국신용데이터, NHN페이코 등 8개사가 선정됐다.
예비인가를 받은 21개사는 본인가 심사를 통해 내년 1월 말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할 예정이다.
마이데이터 주요 허가 요건은 ▲최소자본금 5억원 이상 ▲해킹 방지, 망 분리 수행 등을 위한 충분한 보안설비 ▲서비스 경쟁력·혁신성, 소비자 보호체계 마련 ▲충분한 출자 능력, 건전한 재무 상태 ▲신청인의 임원에 대한 벌금, 제재 사실 여부 ▲데이터 처리 경험 등 데이터 산업 이해도 등 총 6가지다.
금융위는 이번 심사에서 대량의 개인신용 정보를 처리하고 보호할 수 있는 보안 설비가 충분히 갖춰졌는지 여부와 소비자를 위한 혁신 서비스 제공 및 소비자 보호체계 등을 집중 살폈다.
금융위 관계자는 "소비자 정보주권의 수호자로써 마이데이터 산업의 성공적 시행을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rpl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