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12-16 14:42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이 큰 이변이 없는 한 7% 안팎의 기금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이하 기금위)는 16일 오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제10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위원장인 박 장관 외에 기금위원들이 참석했다.
다만 "여전히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기민한 대응이 필요해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기금위는 이날 국민연금 투자기업 이사회에 '경영권 승계 방안' 공개 내용을 담은 안건을 논의한다. 해당 안건은 기금을 통해 투자한 기업의 인수합병(M&A)나 승계 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내용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지난 10월 제8차 기금위에서 이 같은 내용이 보고됐지만 경영계가 '일률 적용은 과도하다'며 반대 의견을 내 이날 재논의 됐다.
이날 기금위에는 올해 국정감사 등에서 지적된 해외주식 벤치마크 지수에 배당세 감면 효과를 반영하는 내용의 기금운용지침 개정안과 올해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 필요액 대비 부족한 예산을 충당하기 위한 기금운용계획변경안도 함께 심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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