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12-16 11:28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정부가 중환자 병상 22개를 추가 확보하는 등 코로나19 환자 증가에 대비, 의료역량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20일간 1000명 규모의 환자가 계속 발생하더라도 의료 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총 1만 병상 확충 계획을 지난 일요일에 발표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반장은 이어 "계획 발표 후 현재까지 생활치료센터는 891병상, 전담병상은 207병상, 중환자치료병상은 22병상을 새롭게 확보했다"며 "기존의 가용 병상을 포함하면 생활치료센터는 목표 7000병상 중 3000병상, 전담병원은 목표 2700병상 중 600병상, 중환자 치료병상은 목표 300병상 중 35병상 수준"이라고 했다.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현재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은 전국과 수도권 모두 51% 수준으로 낮아졌고, 전담병원은 전국 65%, 수도권 77%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윤 반장은 "결과적으로 중등증 이하 환자에 대한 치료는 아직까지 큰 문제 없이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환자의 치료를 위해 준중환자병상을 지정·운영하고 있는데, 15개 병원의 59개 병상을 현재 지정·운영 중이다.
윤 반장은 "진료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의료인들과 병원 종사자들 그리고 의료기관 등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국민들께서도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의료기관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주 중에 건강보험 긴급선지급 특례를 추가 시행할 예정으로, 이번에 시행되는 선지급 특례는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진행한다.
윤 반장은 "신청기관은 1개월분의 급여비를 즉시 지원받으며 추후 건강보험 급여비를 통해 정산하게 된다"고 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