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12-15 15:50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연초 증권사의 마진콜 사태 재발을 막기위해 비은행 금융기관 안정성을 위한 체계를 마련해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1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팬데믹 이후 국제금융 시장의 불안과 한국의 정책 대응' 세미나에서 참석해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김 차관은 "우리나라도 마진콜 사태로 비은행 금융기관의 단기자금에서 위기가 촉발한 바 있다. 시장안정을 위한 지속적 보안과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3월 중 위기를 확대한 비은행 금융기관의의 건전성 확보방안을 포함한 외화건전성 제도 및 유동성 공급체계를 마련해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높은 부채율과 자산 버블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김 차관은 "주요국 중앙은행의 유동성을 집중적으로 쏟으면서 고위험 고수익 위험자산 투자가 늘고 자산시장으로 빠르게 (유동성이)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부채는 국내총소득(GDP) 대비 16%p 급등할 것이다. 장기금리 상승시키고 빚에눌린 가계와 기업의 투자를 위축시켜 회복에 저해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유동성관리도 정책 담당자들이 고민해야할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긴축으로의 급격한 전환은 통화완화(QE)발작과 같이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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