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12-03 11:30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판사 출신 이용구(56·사법연수원 23기) 신임 법무부 차관이 "오로지 적법절차와 법 원칙에 따라 직무에 임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결과를 예단하지 말고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이 신임 차관은 3일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소통이 막힌 곳을 뚫고 신뢰를 공고히 하는 것이 저의 소임이라고 생각한다"며 "법무부 장관을 모시고 이 고비를 슬기롭게 극복해 개혁 과제를 완수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특히 이 차관은 최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 징계청구, 직무배제 등을 둘러싼 현안과 관련해 "가장 기본인 절차적 정의가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고 언급했다.
이 차관은 "결과를 예단하지 마시고 지켜봐 주길 바란다"며 "오로지 적법절차와 법 원칙에 따라 직무에 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차관은 고기영 법무부 차관이 지난 1일 사의를 표명한 지 이틀 만에 새 법무부 차관으로 내정됐다. 법무부 차관에 비(非)검찰 출신 인사가 임명된 것은 1960년 판사 출신 김영환 차관이 임명된 이후 약 6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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