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11-30 16:19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떨어지던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이달에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이달 PC용 D램(DDR4 8Gb) 고정거래 평균 가격은 지난달과 동일한 2.85달러를 기록했다.
트렌드포스는 앞서 4분기 PC D램 가격이 10%가량 하락하고 대부분이 10월에 반영될 것으로 예측했었다.
트렌드포스는 "노트북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메모리 가격 하락을 제한했다"며 "내년 1분기에는 대략 5%정도 줄어들 수 있으나 중국의 춘절 이후 재고보충 등으로 수요가 늘어나면 경우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트렌드포스는 "낸드플래시 제품의 수요와 공급에 큰 변화가 없어 가격이 유지됐다"며 "12월에도 가격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로 매장에서 사용되는 결제 단말기(POS)나 게임기에 들어가는 SLC 낸드플래시 제품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정부의 방역 정책 등 영향으로 수요가 크게 줄었다.
내년 상반기에는 코로나10 백신이 보급되면서 수요가 개선되겠지만 내년 1분기에는 계절적 영향으로 SLC 칩 계약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반적인 가격 추세는 안정적일 것으로 예측했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