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11-30 09:29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가스가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기반 프로판 가스 유통 플랫폼을 제공한다.
SK가스는 프로판 충전 사업자들의 운영 효율화와 비용절감, 최종 소비자 편의성 및 안전성 제고를 위해 개발된 프로판 유통혁신 플랫폼을 1일부터 인터넷 웹과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고객이 어디에 있든 우리는 간다.(We go wherever the customer is.)'라는 영어 문장의 앞 두 단어를 따 '위고(wego)'라는 이름을 붙인 이 플랫폼은 국내 프로판 유통업계 최초의 AI 기반 플랫폼이다.저장탱크에 설치된 '원격재고발신기(디지털게이지)'를 통한 원격 재고 확인하고 AI에 기반한 사용량 예측 및 충전 계획 수립, 배차엔진을 통한 배송경로 최적화, 배송 중 주변 수요처의 잔량 정보 확인 후 다른 수요처에 미리 충전할 수 있는 '스마트 수송' 시스템 등 수송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충전 차량에 장착된 디지털 유량계를 통해 충전량, 충전 시간 등의 데이터 자동 업로드, 충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별‧월별 판매실적 정리에서부터 고지서 발행까지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정산 기능을 탑재해 주문, 배송, 정산의 프로세스를 원스탑으로 처리할 수 있어 충전사업자들과 배송 기사들의 업무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저장 설비의 안전관리와 관련된 의무사항들을 적시에 이행할 수 있도록 안전검사 일정, 결과 등록, 현황보고 등의 기능을 탑재하고 배송 기사를 통한 일상점검 체크 기능도 장착해 고객의 안전을 확보했다.
이 밖에 예측하지 못한 상황으로 인한 안전 재고 부족을 대비해 SK가스의 전국 수송 커버리지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긴급 수송 대응 시스템'은 근처에 운행중인 충전 차량을 이용한 긴급 충전도 가능하다.
SK가스 에코 에너지 사업본부 박찬일 본부장은 "'위고' 플랫폼은 사업자들에게 IT기반의 수송 효율성과 정산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며 "충전사업자와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유통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