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11-26 13:08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면담을 추진했지만 퇴짜를 맞았다고 보도된 것과 관련해 "사실과 굉장히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 장관은 2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방한 중인 왕이 부장과의 면담이 무산됐다는 보도가 있는데 왜 만나지 않나'고 묻는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외국에서 주요 장관이 오면 통일부 차원에서도 실무적인 검토를 한다"면서도 "실무 차원에서 (면담을) 검토하다가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왕이 부장을 면담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었지만 안 됐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왜곡이다. 백방으로 뛴 적이 없다. 실무적으로 검토하다가 제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아서 중단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추진하지 않기로 했고 중국 측에 면담을 요청하지도 안았는데 퇴짜를 놨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유감"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선일보는 이날 이 장관이 왕이 부장과 백방으로 면담을 타진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면서 중국 측이 난색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