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11-25 09:35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탈모 개선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나보타의 탈모 개선 효과에 대한 연구자임상 연구 결과가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확장판(SCI) 의학학술지인 미국피부과학회지(JAAD) 12월호에 게재된다고 25일 밝혔다.
연구 결과 치료 전과 대비해 24주차에 모발 개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했다. 또한, 연구자의 육안 평가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탈모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약물 관련 심각한 이상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연구를 진행한 박병철 단국대학교 피부과 교수는 "보툴리눔 톡신의 진피 모낭 주사에 의해 생장기 모발의 기간이 연장되고, 휴지기 모발 탈락이 억제돼 탈모가 감소하고 모발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연구는 남성형 탈모에 보툴리눔 톡신이 하나의 치료법이 될 수 있다는 근거를 마련하고 치료 메커니즘을 과학적으로 분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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