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11-23 14:42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경찰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25일 예고한 총파업 집회에 대해 방역 기준 위반 시 엄정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민노총이 오는 25일 전국에서 동시에 열기로 한 총파업 집회와 관련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방역 기준을 위반할 경우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자 서울시는 오는 24일 0시부터 10명 이상 모이는 집회를 금지시켰다.장하연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서울시 방역 수칙에 따라 조치를 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방역 기준이 바뀌면 그 기준에 따라 별도의 제한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민노총은 전태일 3법 입법을 촉구하는 총파업을 연다고 예고했다. 민노총이 요구하는 전태일 3법은 ▲모든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 적용 ▲노동조합법 2조 개정으로 노조법상 사용자·근로자 확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이다.
총파업 진행 여부와 관련해 민노총 관계자는 "논의하고 있다"면서도 ""총파업은 예정대로 각 사업장에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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