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11-15 17:25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다음달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수험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등 발생 가능한 문제를 차단하기 위해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PC방·노래방·영화관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이 강화된다.
또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진로·진학준비, 금융·경제교육, 근로교육 등 1900여개 프로그램이 별도로 운영된다.
매년 수능 이후 학교가 학생들의 안전 및 생활지도에 소홀히 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집단감염 사태로 이어질 경우 면접과 논술고사 등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우선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수능 이후 학생들의 활동 확대 및 대학별평가 실시로 이동량 증가가 예상되므로 감염병 예방과 학교 내외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교육과 생활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보건복지부 등은 숙박업소 시설물 관리 및 위생관리 강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고 청소년들이 숙박하는 경우, 안전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종사자에게 주의를 요구할 예정이다.
학교주변 및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청소년 유해약물 판매행위도 집중 점검한다. 학생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노래연습장, 영화상영관 등을 대상으로 순찰이 강화된다.
이외에도 교육당국은 등교・원격수업 중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학교에 권고할 예정이다.
교과 수업뿐 아니라 진로·진학준비, 금융·경제교육, 근로교육 등 1900여개 프로그램을 활용한 창체 연계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청소년 음주·흡연 예방, 숙박업소 안전관리 등 감염병 예방 및 안전사고 발생 방지를 위한 조치를 각각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