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10-20 17:46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갑근 변호사(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는 20일 자신을 '라임펀드 사건 룸살롱 접대 검사'라고 지목한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윤 변호사는 이날 "김진애 의원 상대 손해배상 청구 민사소송을 남부지방법원에 접수했다. 청구금액은 1억원"이라고 밝혔다.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라임 사건 관련 야당 인사 관련은 시중에 떠도는 말이 사실이라면 황교안 대표 시절 영입한 현 충북도당위원장"이라며 "본인은 옵티머스 사건에 어떻게 연루되었는지 직접 밝히고 돈을 받았다면 그것이 변호사 수임료인지 로비 자금인지도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앞서 김봉현 전 회장은 지난 16일 자필로 라임 사건 수사를 무마하고자 검찰 출신 A 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 3명과 수사관들에게 향응과 금품을 제공했고 검사장 출신 야권 정치인에게도 돈을 건네고 은행 고위층에 로비를 벌였다고 주장했다.
윤 변호사는 지난 2017년 대구고검장을 끝으로 검사 생활을 마치고 이듬해 변호사로 개업한 뒤 정계에 입문, 현재 국민의힘 충청북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