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10-19 14:52
[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비전문가도 쉽고 간편하게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개발할 수 있도록 'IoT 기기 위한 SW 개발용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만들기 위한 핵심 SW 프레임워크와 통합개발환경 도구를 개발해 개발자가 디바이스 SW를 손쉽게 개발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ETRI가 공개하는 SW 프레임워크는 경량형 운영체제(OS) 5종, 센서·통신 등 펌웨어, 자원관리 및 저전력 관리 모듈 등이다.
초보 개발자도 쉽게 마이크로서비스로 만들고 이를 연결해 프로그램 완성이 가능하다. 전문가 또한 필요한 프로그램을 불러와 일부 과제만 수정하면 수백~수천행의 프로그래밍 입력 수고를 덜 수 있다.
연구진은 IoT 기기가 가벼워지는 추세에 맞춰 초소형 기기에 적합하고 프로그래밍 가능한 Lite 버전도 공개한다.
이밖에 ETRI는 IoT기기의 개발환경도구인 IoT웨어-IDE를 개발, △드래그 앤 드롭 그래픽 프로그래밍 △개발자 협업 프로그래밍 △코드 전력소모 패턴 분석기 등을 지원한다.
이로써 기존 서너 달 걸리던 프로그램을 일주일 내 짤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ETRI는 오는 22일부터 소스코드 공유서비스인 깃허브(https://github.com/etri/iotware)를 통해 IoT웨어 소스 및 IDE 실행파일을 공개하고 내년 하반기에 IDE 클라우드 서비스도 계획 중이다.
ETRI 박찬원 자율형IoT연구실장은 "IoT웨어를 이용하면 비전문가도 프로그래밍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창의적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장에 출시할 수 있다"며, "경량형 IoT 기기에 탑재할 수 있어 디바이스의 가격 경쟁력 확보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차세대 초소형IoT 기술개발 사업' 일환으로 2021년까지 수행될 예정이며 나모웹비즈(주), ㈜티오이십일콤즈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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