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10-14 16:33
상하이종합지수 3340.78(-18.97, -0.56%)
선전성분지수 13691.04(-107.54, -0.78%)
창업판지수 2764.24(-20.47, -0.74%)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국경절 연휴 이후 첫 개장일인 9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중국 증시 3대 지수가 14일 일제히 하락하며 숨고르기 장세를 연출했다. 최근 중국에서 다시 고개를 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공포가 투자심리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6% 하락한 3340.7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78% 내린 13691.04포인트를 기록했고, 창업판 지수는 0.74% 하락한 2764.2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상하이와 선전 두 대표 증시 거래액은 각각 2811억6000만 위안과 5464억8600만 위안을, 창업판 거래액은 2788억7600만 위안을 기록했다.
해외자금은 유출세를 기록했다. 이날 순유출된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15억5500만 위안으로,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2억500만 위안이 순유입 됐고, 선구퉁(深股通,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17억6000만 위안이 순유출 됐다.
이날 중국 증시 하락세는 최근 중국에서 커져가고 있는 코로나19 재확산 공포가 투자심리를 억누르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하루 전날인 13일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서 확진자가 6명 증가했다. 이들은 칭다오 소재의 한 병원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에서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됐었다. 이에 따라 현재 칭다오의 집단감염 확진자 수는 12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6%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7473 위안으로 고시됐다.
pxx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