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10-08 05:00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지난 7일부터 시작된 21대 국회 국정감사가 2일차에 접어들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8일 오전 10시 통일부에 대한 국감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국감에서는 지난달 불거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의원들의 질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이 해당 사건과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 공동조사 요청에 장기간 침묵하고 있는 만큼, 정부의 태도 변화를 이날 촉구할 가능성도 있다.
통일부는 지난 5일 북한의 무응답과 관련해 "북한의 반응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하루빨리 북한의 호응이 있기를 기대한다"는 답변만 내놓은 상태다.
특히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취임 후 추진해온 '작은 교역'과 관련된 사업들에서 대북 제재와 관련된 문제 등이 불거진 바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지적도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최근 북한의 움직임에 대한 질의도 있을 예정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우리 측 공동조사에 응하지는 않았지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 측에 위문 편지를 보내는 등 대미 외교는 지속하고 있다.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김 위원장이 대화의 가능성 열어놓은 가운데 남·북·미 간 '옥토버 서프라이즈'의 성사 여부와 관련한 질문들이 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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