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9-24 17:42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공개석상에서 집권 여당의 '20년 집권'을 기원하는 건배사로 논란을 자초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사려 깊지 못한 발언에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24일 참고자료를 통해 "고별의 자리라는 성격을 감안해 정치원로의 노고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한 건배사로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앞으로 발언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전 대표의 발언 중 가장 절실하게 다가온 말 가운데 하나가 '우리가 20년을 해야 한다'는 말이었다"며 "가자 20년, 대한민국 1등 국가"라며 건배사를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권과 정치권에선 금융 공공기관 수장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못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어 "문제와 관련해서 국회의 이해충돌 문제는 저희들이 확실히 짚고 넘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rpl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