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9-15 12:00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올 상반기 금융지주회사의 순이익이 11% 감소했다. 은행에서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대손충당금을 늘린 영향이 컸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체 금융지주회사의 연결 당기순이익은 7조626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430억원(11%) 감소했다.
올 6월말 금융지주회사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5%로 전년 말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28.62%로 5.33%포인트 상승했는데, 이는 은행지주들이 코로나19 등 경기불확실성에 대비해 부실채권을 적극 정리하고 대손충당금을 적립했기 때문이었다.
연결 총자산은 2822조7000억원으로 194조1000억원(7.4%) 늘었다. 은행이 128조6000억원(6.5%)로 가장 많이 늘었고, 금융투자 48조3000억원(18.9%), 보험 8조2000억원(3.7%), 여전사 등 10조3000억원(7.1%) 등의 순이다.
또 코로나19 재확산 등 불확실성에 대비해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 및 자본확충, 내부유보 등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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