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8-31 17:02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총파업 돌입을 예고한 전공의 단체와 정부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업무개시명령과 관련해 정세균 국무총리의 식언문제를 놓고 양측이 격돌했다.
전공의들은 정세균 총리가 간담회 당시 분명히 업무개시명령을 하지 않겠다고 구두약속했지만 정 총리 측이 이를 뒤집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총리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국무총리실은 지난 23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한전공의협의회와 가진 간담회에서는 업무개시명령에 대해 아무런 합의가 없었다고 31일 밝혔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총리와의 간담회 당시 "총리실이 업무개시명령을 내리지 않겠다는 '구두' 약속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공의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총리실은 ▲정부는 대한전공의협의회를 포함한 의료계와 진정성 있는 논의를 시작하였다. ▲이를 계기로 엄중한 코로나19 시국을 고려하여 전공의들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진료에 적극 참여한다. 두가지 사항 이외에 어떤 약속이나 이면합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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