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8-28 11:25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에 실패한 뒤 재매각을 추진 중인 이스타항공이 이달 말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날부터 31일 낮 12시까지 유아휴직 등 휴직자를 포함한 정규직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이스타항공은 위로급으로 통상임금 1개월분을 지급하고 희망퇴직자의 체불임금을 우선 변제하기로 했다. 경영 정상화시 희망퇴직자를 우선 재고용한다는 조건도 포함된다.
다음달 7일에는 정리해고 대상자를 통보한다. 회사 측은 "희망퇴직 실시로 당초 예정보다 늦춰졌다"고 설명했다. 해고 예정일은 10월 6일이다.
현재 남은 직원 1100여명 가운데 희망퇴직자와 정리해고자가 7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조종사노조가 요청했던 순환 무급휴직은 타 직군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검토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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