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8-28 09:50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토스(법인명 비바리퍼블리카)는 주요 기존 투자사들로부터 1억7300만달러(한화 약 206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단일투자 기준 설립 후 최대 규모다. 이로써 토스가 유치한 누적 투자금액도 총 630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회사는 에스펙스 매니지먼트(Aspex Management), 세콰이어 차이나(Sequoia Capital China), 클라이너퍼킨스(Kleiner Perkins), 알토스벤처스(Altos Ventures), 굿워터캐피탈(Goodwater Capital), 그레이하운드 캐피탈(Greyhound Capital) 등이다.
토스는 토스페이먼츠를 통해 최근 LG유플러스 PG사업부 인수, 국내 PG 거래의 20%를 차지하는 8만 가맹점을 확보함으로써 토스 결제와 PG 서비스를 결합해 이커머스 시장에서 공고한 지위를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연내 출범을 계획 중인 모바일 증권사를 통해선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모바일 투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작년 말 예비인가를 획득한 인터넷전문은행은 내년 본인가를 거쳐 출범할 예정이며, 중금리 상품 등을 통해 기존 금융 소외계층에 1금융권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포용적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토스인슈어런스'는 고객 만족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상담을 도입해 시장 혁신을 이뤄가고 있다.
2015년 2월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는 간편송금 서비스로 시작한 이래 토스는 8월 현재 누적 다운로드 4900만 건, 누적 가입자 1700만명을 돌파했다. 출시 이래 누적 송금액은 100조 원에 이른다. 매출은 작년 1187억원으로 수익화를 시작한 2016년 이래 연 평균 225%의 성장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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