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 확진자가 18시간만에 108명 증가했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구로구 아파트 등 집단감염 사태로 인한 확산이 좀처럼 안정되지 않는 모습이다.
서울시는 27일 오후 6시 기준 확진자는 0시 대비 108명 증가한 349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환자 108명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12명, 구로구 아파트 4명, 극단 '산' 3명, 성북구 체대입시 1명,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1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4명, 기타 58명, 경로 확인 중 25명 등이다.
사랑제일교회발 집단감염이 계속 확산되며 누적 확진자가 563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구로구 아파트 역시 총 32명이 감염되는 등 지역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서울시는 구로구 아파트 주민 500여명을 대상으로 선별 검사를 실시하는 등 방역대응에 나섰지만 아직 감염경로조차 확인하지 못하는 등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다만 서울시는 환풍기가 감염경로일 가능성이 높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낮다는 입장이다. 현재 역학전문가, 건축전문가, 설비전문가 및 질병관리본부, 구로구 등과 함께 현장조사 중이며 결과에 따라 후속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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